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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MD 공동개발 푸틴 러 대통령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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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 미국과 미사일방어(MD) 체제를 공동 개발할 의사를 밝혔다고 러시아의 한 과학자가 전했다.

이날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고 나온 러시아과학아카데미의 로알드 사그데예프 선임 연구원은 언론과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그데예프 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은 MD 체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하면서도 미국과 MD 공동 개발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MD 개발이 어떻게 진행돼야 하는지 나름의 의견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해 모든 작업이 한 센터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면서 "그는 또 러-미 과학자들이 이미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의사 표시는 미국이 MD 추진에 러시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할 수 있음을 강력 시사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은 사정이 각각 300㎞와 400㎞인 러시아제 중거리 요격 미사일인 S-300과 S-400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앞서 지난주 미국의 MD 계획과 비슷한 미사일 방어 체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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