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자컬링 동계유니버시아드 사상 첫 동메달 획득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국 남자 컬링이 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현지에서 스키점프에 이은 또하나의 기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캐나다, 스위스 등 세계 최강이 모두 출전해 컬링 역사가 10년도 채 안되는 한국이 메달권에 진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여자팀의 경우도 비록 4강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과 상대해 만만치 않은 실력을 선보여 다음달 열리는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의 메달권 진입 전망을 밝게했다.

사실 한국 컬링의 경우 국내에 전용경기장이 하나도 없고 국가적 지원조차 전무해 선수들이 자비를 들여 해외전지 훈련을 전전하는 등 악조건 속에서 꿋꿋이 실력을 키워왔다.

현재 국내 컬링 연맹에 등록된 선수는 1천500명 정도로 한국은 환태평양지역 선수권대회(PCC)에서 여자는 2001년, 남자는 2002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정상급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이같은 컬링의 실력향상에는 '컬링의 아버지'로 불리는 경북과학대 김경두 교수가 자비를 들여 선수들을 선발해 캐나다에 전지 훈련을 시키며 선진 기술을 익혀온게 크게 작용했다.

현재 한국 컬링은 남자대표의 경우 경북 체육회 소속으로, 여자는 성신여대가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스폰서 등 재정지원이 원활치 않아 컬링 자체가 활성화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컬링 전용경기장 유치로 정신없는 남편 김경두 교수 대신에 남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이번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양영선(44·대구컬링연맹) 감독은 "컬링은 강력한 체력이나 근파워를 요구하는 스포츠가 아니고 두뇌 플레이를 요구하므로 한국인에게 적합하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다행히 김경두 교수의 끈질긴 설득 끝에 경상북도가 컬링 전용경기장을 유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한국 컬링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큰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