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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 앞 유혈분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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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을 나흘앞둔 24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충돌로 모두 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등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날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의 이스라엘군 초소에 공격을 가한 팔레스타인인 4명 중 2명이 이스라엘군의 반격으로 사망했으며 1명은 부상한 채 이스라엘군에 생포됐다.

사망자는 각각 3개월전 이스라엘 공격으로 아들을 잃은 40대 여성과 하마스대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요르단강 서안 남부 헤브론에서는 팔레스타인의 매복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3명이 숨졌다.

하마스의 무장 단체인 에제딘 알-카삼 여단은 이 공격이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에 대응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이날 아침 북부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쪽으로 수제 포탄을 발사, 스데롯 등 이스라엘 남부 도시 2곳이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있다.

이스라엘군은 곧이어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정착촌을 보복 습격해 팔레스타인 10대 소년 등 2명이 죽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인근 병원에 딸린 19세기 영국 성공회 교회 건축물이 파손됐다.

또 폭격의 충격으로 이 병원에 입원한 한 여성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샤울 모파즈 이스라엘 국방 장관은 이날 공영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이 같은 작전은 포탄이 발사되는 지역에 타격을 입히고 테러분자의 기반을 와해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유혈 충돌로 막바지에 이른 이스라엘 총선 선거 운동은 다소 관심에서 비껴났지만 이스라엘 한 신문은 아리엘 샤론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총 120 의석 중 33, 34석을 차지, 내분으로 20석 미만 확보에 그칠 노동당을 여유있게 제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집트에 모여 인티파다(반 이스라엘 봉기)의 장래를 논의하는 회담을 개시할 예정인 하마드, 이슬람 지하드 등 팔레스타인 12개 단체들은 이날 유혈 충돌소식을 접한 후 "이같은 충돌은 이스라엘의 점령과 팔레스타인의 저항이라는 현실을 보여줄 뿐 회담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회담 하루 전인 23일 성명을 통해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 방안을 거부하고 인티파다(반 이스라엘 민중봉기)를 계속할 것임을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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