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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회 미 위싱턴서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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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태권도 공인 5단 이상의 관장들 모임인 무인태권도연구회(무인회)가 미국의 심장부에서 태권도를 알리고 한국인의 자존심을 지키는 민간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인회 회원 10명이 미국 워싱턴 메세스버그 고교 태권도 지도교사 카레이트 매트(37)씨의 초청을 받아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워싱턴DC 거리와 메세스버그 고교에서 멋진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21일 귀국한 것.

이들은 워싱턴 시민들과 1천여명의 고교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중 돌려차기 격파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여 박수갈채와 사인공세를 받기도 했다.

지난 1994년 영남대 영어 출강을 위해 입국한 매트씨는 경산 옥산체육관에서 김일환 관장을 '사부'로 모시고 3년 동안 태권도를 수련, 지난 2000년 귀국한 후부터 자신이 근무하는 고교에 태권도부를 창단해 현재 30여명의 수련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사람이다.

무인회 이승하(33)사무국장은 "미국 태권도인들이 종주국에서 온 고단자들의 기본동작과 품세를 지도받는 자세가 너무나 진지했다"며 "귀국후에도 기술을 문의하는 이메일을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환 회장은 "특히 미군 궤도차에 의한 두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촛불시위 등 반미 감정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심장부에서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한국인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결성된 무인회는 현재 정.준회원 30명이 활동 중이며 지난 2000년부터 캐나다와 중국.미국 등지에서 태권도를 통한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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