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번 '해병아내'도 영원한 해병이죠" 캠프 참가 부사관 예비신부 강영희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군인 정신을 이해하고, 해병대 훈련을 체험해 보고 싶어 캠프에 입소했어요".

해병대 제1사단에서 실시 중인 '겨울 해병대 캠프'에 해병대 부사관의 아내가 될 예비신부가 입소, 화제가 되고 있다.

예비신랑을 과감히 '남편'이라고 부르는 주인공은 숭의여대 무용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강양희(24.서울시 서대문구)씨. 강씨는 해병 송승환(32) 중사와 오는 4월13일 화촉을 밝힌 후 포항시 오천읍에서 신혼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4박5일간의 힘든 훈련 중에도 늘 웃음을 잃지 않은 강씨는 "남편이 근무하는 해병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불굴의 해병대 정신과 협동심을 체득해 남편을 이해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강씨는 또 "몸은 고되지만 강한 훈련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자신감을 배워나간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훈련소감을 말했다.

친구의 소개로 경기도 광주에서 공수훈련을 받던 송 중사와 만나게 됐다는 강씨는 "힘든 부대생활 속에서도 남편이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었다는 생각에 고마운 심정 뿐"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