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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상용차 협력업체 피해보상을" 노당선자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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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상용차 협력업체 생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삼생회)는 27일 대구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2000년 11월 삼성상용차 퇴출 이후 한발짝도 진전되지 않고 있는 협력업체 피해 보상 문제 해결을 건의했다.

이날 대구상공회의소 10층에서 열린 노 당선자와 대구.경북 상공인 초청 간담회 자리에 삼생회 대표로 참석한 조정오 회장은 건의문에서 "삼성자동차는 삼성측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으로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삼성상용차는 그룹의 정리 계획에 의해 파산절차를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자동차 경우 이건희 회장이 2조원 가량의 사재를 출연하는 등 협력업체 피해보상에 발빠른 조치를 취했지만 삼성상용차 협력업체에 대해선 만기 도래한 진성어음 127억원 조차 부도를 내고 지난 2년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는 것.

조정오 회장은 "삼성만 믿고 모든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협력업체들은 마지막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며 "226개 업체의 1천400여억원에 이르는 피해액 중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60여 업체 600억원만이라도 조속한 해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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