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수도 설치 해주었으면

제가 살고 있는 대구시 효목1동 174의29 주변은 40년전에 시가지가 형성되면서 폭40m의 소방도로가 있지만 지금까지 하수도가 설치 되지않아 여름이면 물난리를 겪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지난 연말 동구청에 찾아가서 하수도 설치를 요구하였으나 하수도 담당직원은 그 길은 12명이 공유한 사도(私道)인데 소유자들의 승낙만 받으면 즉시 하수도를 설치하겠다는 대답을 해놓고는 1주일후 현장을 보고는 그 자리에서 별다른 이유도 없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후 다시 도시국장을 면담하였으나 담당 공무원의 전화를 받고는 똑같은 대답을 했다.

수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주민 30가구의 생활과 관련된 하수도 공사를 말단공무원이 '된다 안된다'고 즉석에서 그렇게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만약 안된다면 30여가구의 생활 오·폐수와 우수는 무슨 방법으로 배출하란 말인가. 다시 한번 동구청 관계자들의 진지한 민원처리를 기대해본다.

박종기(대구시 효목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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