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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죽은 사람 명의 카드발급 2억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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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7일 이모(36.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작년 7월 정모(39.여.대구 지산동)씨 집에서 정씨의 숨진 남편의 운전면허증을 훔쳐 신용카드 5장을 만든 뒤 331차례에 걸쳐 2억원 어치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카드사들은 이씨에게 카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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