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품질 저비용 기술보급 진력-전한식 농업기술원장

"경북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농촌이 활력 넘치는 삶의 공간이 되도록 공직생활의 마지막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28일 제17대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으로 승진·취임한 전한식(58) 원장은 "앞으로 고품질 저비용 농축산물 생산기술 개발보급에 진력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신임 전 원장은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촌지도기관에서 37여년 동안 일해온 정통 농업기술 전문가. 경북도내 농촌지도기관의 요직을 거치는 동안 1970년대 통일벼 보급의 산파역을 맡아 녹색혁명 달성의 기수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백색혁명'으로 불리는 비닐농업 전파에도 앞장섰던 사람이다.

특히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있을 때는 참외 세척 선별기와 관상용 수박 개발 등 지역특화작목기술을 개발·보급하고, 농촌 정보화를 앞당긴 지역정보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 운영하는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지역별 특화 작목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수출농업단지 기술지원 컨설팅도 확대하겠습니다". 전 원장은 농산물 품질인증 확대는 물론, 인터넷 사이버 공간을 활용해 농업정보를 공급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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