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에는 고속도 경우 설 당일에, 대구권 도로에선 연휴 마지막 날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는 김천~구미 구간에서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됐으며, 차량 통행량은 작년 설보다 5%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대구권 우회로= 대구시는 시내 승용·승합차가 작년보다 8.17% 증가한 만큼 이번 설 교통혼잡도 더 심해지고 설인 다음달 1일 오후부터 시 외곽 혼잡이 시작된 뒤 2일 오후 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최근 확장 개통된 도로 등을 통해 우회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주요 우회도로는 경북 북부 방면 경우 △대구→백안동→능성동→신령→의성→안동 △대구→팔공산순환도로(파군재)→파계로 →한티재→군위→안동 혹은 동명→송림사→구안국도 △대구→산격대교→무태→국우터널→50사단→구안국도 △대구→성서→하빈→왜관→다부→구안국도이고, 경북 동부 방면은 △대구→불로동→능성동→와촌→하양→금호→영천 △대구→남부정류장→경산 →자인→대창→영천 혹은 진량→하양→영천 등이다.
◇경북권 우회로= 경북경찰청은 혼잡 도로를 중심으로 하루 평균 경찰관 1천300여명, 헬기 2대, 순찰차 326대, 견인차 51대 등을 배치해 정체에 대비하고 필요할 경우 신호기 조작 등을 통해 교통 흐름을 촉진키로 했다.
경찰이 안내하는 우회도로는 다음과 같다.
5번 구안국도가 밀릴 경우 안동행은 동명네거리→가산삼거리→부계→우보→의성(또는 부계→효령→군위), 대구행은 군위 관동삼거리→우보→신령→하양→대구(또는 신령→와촌→대구) 노선을 이용하며, 군위 효령삼거리→부계→팔공산순환도로를 거쳐 대구로 진입할 수도 있다.
대구~왜관 사이 도로가 밀릴 때는 △왜관→지천삼거리→하빈→대구 △왜관→하빈→대구(67번 지방도), 대구~상주 구간 경우 구미 장천삼거리→구미→경부고속도→대구(또는 구미→칠곡 석적→왜관→대구) 코스를 택할 수 있다.
영천~포항 사이 정체가 심할 때는 안강IC→달성네거리→신광→포항으로 갈 수 있으며, 경주~포항 사이는 △경주→강동(국강신호대)→위덕대→흥해→포항 △경주→안강→신광→포항 코스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고속도 예상 상황= 도로공사 경북본부는 지역에서는 올 설 연휴 중 중앙고속도 전 구간 및 경부고속도 김천JCT~구미IC 구간이 가장 혼잡하고 날짜로는 설 당일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했다.
경북본부는 30일~2월3일 사이 5일간 대구 경북지역 고속도 통행량은 작년 설보다 5% 가량 증가한 1천440만여대에 이를 것이며, 2월1일이 343만대로 가장 많고 2일이 305만대, 1월30일 286만대, 1월31일 259만대, 2월3일 247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 중 귀성길은 설 앞 휴일이 하루밖에 없어 30일 오후부터 붐비기 시작하며 경부고속도 부산 방향 구미~북대구 구간에 정체가 심할 전망이나 중앙고속도 완전 개통과 중부내륙고속도 여주~충주 구간 개통으로 다소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터로 되돌아 가는 차는 경부고속도 서울 방향 영천~신동재, 부산 방향 구미~북대구, 88고속도 양방향 해인사~옥포, 중앙고속도 대구 방향 의성~금호 구간의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설 연휴 동안 고속도 공사를 중단하고 요금소·휴게소를 통해 우회도로를 안내하며, 구난차를 구간별로 배치키로 했다.
고속도 지정체 예상 구간 및 시간대는 △경부선 서울 방향 2월 1일·2일 오후 영천~신동재 △경부선 부산 방향 31일 오전 11~밤12시, 2월1일 오후2~밤10시, 2일 오후1~밤10시 구미~북대구 △88·구마선 대구 방향 31일·1일·2일 오후 화원~금호 및 1일·2일 오후4∼밤10시 해인사~옥포 △88·구마선 광주·마산 방향 2일 오후2~밤10시 금호~화원, 1일·2일 오후 옥포~해인사 △중앙선 대구 방향 31일·1일·2일 오후 의성~금호 구간 등이다.
◇철로·항공로= 철도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를 설 귀성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해 경부선 임시열차를 하루 18회(새마을 6회, 무궁화 12회) 추가 운행키로 했다.
이로써 동대구역 통과 열차는 평소 하루 132회(974량)에서 150회(1천112량)로 늘어 귀성객 9천600여명이 추가로 동대구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양대 항공사도 같은 기간 대구~서울 항로에 각각 44편 및 15편의 특별기를 투입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서울→대구 21편, 대구→서울 23편을 증편하며, 아시아나는 서울→대구 7편, 대구→서울 8편의 특별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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