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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립대 총장선거 파문-편법 투표 무효화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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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대 총장선거를 놓고 참정권을 요구하며 투표 실력 저지에 나선 전국 8개대 직원공대위는 최근 빚어진 일부 대학들의 우편·방문투표 등 편법 총장선거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총장선출권쟁취를 위한 8개 국·공립대 공동대책위는 28일 오전 진주 경상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교수들이 선거규정을 무시하면서 우편·방문 등 편법을 동원해 졸속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대학민주화와 평등권 실현 요구 목소리를 외면하고 교육자적 양심까지 팔아가며 진행하고 있는 교수들의 선거행태에 대해 앞으로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8개대 직원공대위는 이날 성명에서 앞으로 편법선거 무효화 투쟁과 동시에 반민주교수 퇴진, 편법선출 총장 임용저지 및 불복종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교수회와 대학평의원회 등에 대한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업무를 중단할 것을 천명했다.

한편 공대위는 성명에서 최근 상주대가 단과대별로 모여 교수들이 투표를 실시하는가 하면 개인주택에서 개표해 결과를 교수 e메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상대는 우편투표, 진주교대는 교수들이 연구실을 돌며 방문투표를 강행하는 등 선거관리 규정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재 총장선출권을 둘러싸고 교수-직원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경상대 안동대 진주교대 창원대 등 4개 대학은 공대위의 투표 원천봉쇄로 총장선출이 무산됐으며, 상주대는 교수들이 투표를 강행, 김종호 교수가 총장에 선출됐다.

또 투표를 앞두고 있는 강릉대 부산대 서울시립대에서도 투표를 앞두고 양측이 대립하고 있다.

안동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총장선거가 무산됐으며 투표를 실시한 학교들의 총장임용후보자에 대한 교육부의 처리를 지켜볼 것"이라며 "내달 20일까지는 어떤 방법으로든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 말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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