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연구요원 진출유도-군복무 1년 단축 추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우수인력의 이공계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병역특례제도 가운데 석·박사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연구요원의 대체복무기간을 현행 5년에서 4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전문연구요원의 경우 근무기간(5년)이 너무 길어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이는 우수인력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근무기간을 1년 단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산업체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병역의무대상자 가운데 석·박사급 이상의 우수인력을 뽑아 5년간 대체근무를 시키는 제도로, 3년 근무연한의 산업기능요원(국가기술자격증소지자 대상) 또는 공익법무관과 근무기간이 불균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수위는 또 이공계 인력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총 290억원의 재원을 마련, 박사학위를 취득한 '포스트닥터(Post-Doctor· 박사후연수과정생)' 400여명을 포함한 우수 연구인력의 해외연수를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