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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파병 대위 총맞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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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국군의료지원 부대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대위 1명이 숨졌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월남전이 끝나고 지난 93년 해외파병이 이뤄진 이후 총기사고 등으로 파병부대원이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미국의 대테러전쟁 지원을 위해 아프간 바그람 지역에 배치된 동의부대 상황실용 텐트에서 이 부대 소속 김모(33·통신장교·육사49기) 대위가 이모(37·지원과장·육사 45기) 소령이 쏜 권총 1발을 가슴에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 소령은 건설장비 리스 문제를 현지인들과 협의하던중 옆에서 큰 소리로 전화하던 김 대위에게 '조용히 통화하라'고 했다가 불손하게 대꾸했다는 이유로 실탄이 장전된 줄 모른 채 권총을 빼 위협하다 실수로 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미국 주도의 대테러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바그람 지역의 동의부대원들에게는 개인용 화기로 권총 1정과 실탄 10발씩이 지급돼 있다.

국방부는 숨진 김 대위를 바그람 지역의 미군부대 병원에 안치해 놓고 유족들과 국내로 운구하는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 소령은 긴급체포돼 현지 부대의 막사에 구금된 상태라며 수사반을 현지에 보내 압송해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파병된 동의부대는 6개월 단위로 교대해 현 부대원들은 작년 8월 출국한 2진이다.

현재 아프간 바그람에 31명, 카불에 7명, 키르기스스탄 마나스에 61명이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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