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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급등 뉴욕상품거래소 6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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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크 전쟁 우려 등으로 국내.외 금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물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373달러까지 올라 최근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뒤 지난 주말에 비해 1달러 오른 369.40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금 현물가도 오전장에서 온스당 370.80달러를 기록, 1996년 12월 이후 최고치까지 오른뒤 오후장에서 370.40달러로 다소 하락했다.

아시아시장에서도 27일 금 현물가가 지난 1996년 12월 이후 5년여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370달러선을 돌파했다.

국제 금시장 관계자들은 유엔 무기사찰단이 안보리 보고를 통해 이라크의 협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내림으로써 향후 추가사찰과 이에 따른 전쟁위기감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라크 상황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최근 투자자들은 꾸준히 달러화를 팔아 금을 사고 있다"며 "사찰기간이 길어질수록 금 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금값 급등에 따라 국내에서도 금값이 치솟고 있다.

대구지역 귀금속업계에 따르면 순금 한 돈당 소매가가 6만6천원으로 지난해 중반 무렵 5만5천원에 비해 1만원 이상 올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값이 오를 국내 요인은 전혀 없고, 국제 금값 상승에 따라 금 소매가가 덩달아 올랐다"며 "가격이 오른데다 경기도 좋지 않아 금에 대한 수요는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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