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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당선자-대구.구미상의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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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이 지난 대선에서 노 당선자에게 표를 제일 적게 줘서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

기업개발, 지역현안 사업추진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한다"(안도상 대한직물연합회 회장)

"그래도 민주당이 역대 받았던 것 중에 제일 많이 받았다.

부산이 고향이나 떨어지고 가고 떨어지고 또 가고 그러니까 나중에 좋은 일이 있더라. 대구에도 자꾸 찾아오겠다.

오히려 걱정은 앞으로 여러 일이 많은데 (대구사람들이)도와줄 지가 더 관심이다.

화끈하게 하겠다.

대통령답게 하겠다.

잘 부탁한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첫 지방방문지로 대구를 찾은 노 당선자는 "전국 최하의 지지율을 보여서 앞으로 노 당선자 집권 5년동안 상당히 고달프게 살지 않겠느냐"는 지역 기업인들의 광범위한 우려를 특유의 소탈한 말솜씨와 친화력으로 불식시키려 노력했다.

지역섬유업체에서 심화되는 인력난으로 '외국인 산업연수생 제도 개선 및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 제고' 건의를 하자 노 당선자는 "자국내 인력모집 과정에서 적은 비용이 들게 하고 국내에서 업종간 임금차이로 이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런 점을 두루 고려해 결국 업종별 고용허가제로 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 인권문제가 터질 때마다 국가체면이 말이 아니다"면서 "이대로 가면 그 나라와 교류하거나 수출하는 데 대단히 심각한 저항을 받을 수 있다.

국익측면에서도 인권침해 문제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간곡히 주문했다.

'구미 경제특구' 지정건의에 대해서는 "경제특구는 10년 이상 보고 지정돼야한다.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사업.개발 본부.기술 본부 등을 유치하는 데 알맞게 관련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고, 영일만 신항만 사업에 대해서는 "민자유치로 사업을 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 내년쯤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상용차 협력업체 문제와 관련해서는 "요새 개별기업더러 해결하라고 (강요)할 수도 없고, 삼성도 내부에 돈 좀 있는 회사는 모두 상장회사인데다 절반정도가 외국인주주들이어서 (계열사간)돈을 빼서 전환해 갚고 하는 게 불가능하다.

재벌총수한테 사재를 내놓으라는 것은 이론상으론 가능하지만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 엄청난 사건이 난 것처럼 신문에 시커멓게 날 것이므로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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