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이라크전쟁 임박 등과 관련, 국내경기가 예상외로 침체되고 있다고 보고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전환하는 등 경기 부양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9일 "미-이라크전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투명성과 그에 따른 기업의 설비투자 및 수출 부진으로 국내 경기의 침체가 당초 전망보다 심각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경기를 조금 살리는 방안을 조심스럽게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업의 경기실사지수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거시경제정책의 기조를 수정, 금리 인하 등을 통해 내수를 진작시키는 방안과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향후 경제정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고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대책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경기동향은 정부의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1월중 산업활동동향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보아야 추세를 짐작할 수 있겠지만 예상보다는 좋지 않은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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