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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추위 풀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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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번 추위는 31일 오후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예보됐다. 또 설 연휴 기간 중에는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최저기온은 대구 경우 2월1일 -6℃, 2일 -4℃ 등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기상대는 30일 아침 최저기온이 대구 -10℃, 봉화 -18.4℃, 의성 -17.5℃, 영천 -11.2℃, 안동 -12.5℃, 포항 -9.4℃로 전날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바람이 약해 체감온도는 전날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또 낮엔 전날보다 4, 5℃ 가량 기온이 올라가 대구 0℃, 봉화 -3℃, 포항 1℃ 등의 분포를 보였다고 전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찬대륙성 고기압 때문에 강추위가 닥쳤으나 31일 오후부터는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 영향권에 들어 기온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울릉도 120년만의 한파 기록

울릉도가 개항이래 최대의 한파에 휩싸였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이 -11.5℃를 기록했으며, 낮시간인 오후 3시경에도 기온이 최저 -10.1℃로 내려가 섬 전체가 꽁꽁 얼었다. 이같은 일은 울릉도 섬 개항 120년만에 처음있는 현상으로 기록상으로도 최저의 기온이다.

게다가 한파와 함께 대설.폭풍주의보까지 발효되자 포항~울릉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설밑 제수용품이 품귀 현상을 보이는 등 주민 피해도 적지않다. . 울릉기상대에 따르면 울릉도의 경우 해양성기후 영향으로 겨울철 평년 기온이 -1∼-3℃ 정도가 대부분이지만, 지난 1998년 1월 -8.3℃, 2001년 -8.6℃로 영하권 날씨를 기록한 이후 이날 처음으로 두자리 숫자의 영하 온도를 기록하는 기상이변이 일어났다는 것.

또 19일 오후5시까지 17cm의 폭설이 내려 체감기온은 실제보다 -5℃ 정도 더 내려가는 현상을 보인 가운데 읍.면 산간지역에는 10여건의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이어지는 등 주민 생활에도 큰 불편이 파생되고 있다.

특히 27일부터 시작된 여객선 운행 중단으로 섬 전역에 생선.과일 등 제수용품이 동이나 주민들이 설빔 준비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찬 대륙성 기압의 영향으로 30일 오후까지 맹추위가 이어지다가 점차 예년기온을 회복하겠다"며, 선박의 해상 안전운행과 각종 시설물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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