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만5천$ 수뢰 축구심판 중법원 징역 10년형 선고

중국 법원이 뇌물을 받은 축구 심판에게 징역 10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단행했다고 관영 CCTV가 29일 보도했다.

문제의 심판은 공 지안핑으로 지난 2001년에 중국 축구계를 뒤흔들었던 심판 뇌물 스캔들에 연루됐던 수십 명 가운데 한 명이다.

법원은 공 심판이 모두 4만5천달러 가량의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뇌물의 대가로 어떤 편의를 봐주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대외 이미지를 일신함과 더불어 스포츠 분야에 만연된 비리를 척결하려는 강경한 의지로 표명된다.

특히 이번 심판 스캔들은 정관계에 만연된 부패와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졌던 스포츠 분야마저 뇌물에 찌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중국인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던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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