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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자연학습장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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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문경새재 5.3㎢ 도립공원구역 일대에는 지난해부터 자연생태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2005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해 자연환경연구센터, 생태관찰지구, 곤충관찰지구, 모니터링지구 등을 조성하게 된다.

올해 27억8천400만원을 들여 공원진입 지점인 문경읍 하초리 1만9천평에 건립되는 자연환경연구센터는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1천200평 규모의 건물과 함께 주변에는 관찰 및 야외학습장이 조성된다.

탐방객들이 가장 먼저 들를 이곳은 생태공원에 대한 각종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자연과 생태계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습득을 하는 곳으로, 생태관광에 대한 안내를 받는 곳이기도 하다.

앞으로 국제생물다양성센터를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위치선정에서부터 건물설계까지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공원 매표소 맞은편 1만4천평에 지난해부터 조성되고 있는 생태연못은 주로 수생 및 수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습지의 기능과 그 중요성을 알리고 소음과 공해에 찌든 도시민들에게 녹색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로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문경새재 일대 생태계의 건전성을 바탕으로 시작한 자연생태공원 조성은 자연속에서 자연 그대로의 관찰에 나설 수 있게 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산교육장으로의 역할을 다 할 것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50여년을 석탄산업에만 의존한 지역경제 덕분에 산업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어야 했던 환경오염 문제를 상당부문 피할 수 있었던 문경새재.

특히 25년전 제1∼제3관문 사이 6.7㎞에 차량통행을 금지시키고, 포장도로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마사토길을 보존함으로써 자연파괴가 최소화 된 것이다.

특히 야생상태의 꽃과 새들을 관찰하면서 고려촌(태조 왕건 촬영장)을 거닐 수 있는 곳이어서 가족단위로 찾기에 안성맞춤이며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고향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옛 조상의 삶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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