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경찰서는 11일 농민들로부터 쌀을 사들인 뒤 매입대금을 통장으로 입금하겠다고 속여 2천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배모(44·고령군 고령읍)씨를 구속했다.
배씨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우모(66·고령군 우곡면 답곡리)씨 등 농민 18명으로부터 쌀을 매입하면서 통장으로 돈을 입금해 주겠다고 약속한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쌀 500포대(40㎏들이) 2천5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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