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롯데百 대구점 내주 개점…선발업체 대응전략

▨롯데 대구점 시설과 규모=롯데 대구점은 규모면에서도 대구출점 백화점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지면적 1만4천600평, 연면적 3만1천800평에 매장면적은 1만3천평으로 차량 1천대가 동시주차할 수 있다.

지하 2층 지상 10층의 건물 가운데 지하 2층~지상 7층까지는 판매시설〈표참조〉이 들어서고 8층은 패밀리레스토랑 등 전문식당가가 자리잡았다.

특히 9, 10층에 대구지역 백화점으로는 유일하게 9개 상영관, 1천800석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 '롯데시네마'가 들어서 집객효과를 높일 전망이다.

또 지하 2층에 300여평 크기의 대형 문화센터를 비롯 여행사, 카페라운지, 네일 바, 발마사지실, 아동전용사진관 및 미용실, 유아휴게실, 게임센터, 옥상공원 및 이벤트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문화센터는 8개 교실에 400여 강좌를 열 수 있고 최첨단 음향시설을 갖춘 다목적홀과 유아전용교실을 선보인다.

▨대구점 상품구성과 타깃상권=롯데는 상품구성에서도 국내외 내로라하는 최고급 브랜드를 많이 포진시켰다.

총 700여개의 브랜드 가운데 메이저급 해외 유명브랜드만 24개가 입점한다.

대구점은 전국 처음으로 샤넬과 루이뷔통을 동시 입점시켰고 프라다 구찌 셀린느 레오나드 불가리 등 해외 유명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다.

지하 2층 식품매장도 인근 홈플러스 E마트 등 대형소매점과 차별화 해 고품질.고가제품위주로 상품을 배치한다.

대구점의 타깃상권은 반경 5㎞이내 지역과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연계상권을 핵심상권으로 하고 시지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남.수성.달서구 일부 지역을 경쟁상권으로 설정해 두고 있다.

특히 구미 경산 영천 김천 등 대구 인근의 광역상권 고객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안세영 롯데 대구점장은 "대구점이 기존 백화점 시장을 일부는 잠식하겠지만 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우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구의 쇼핑문화를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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