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기자실 전매체 개방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측은 오는 25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청와대 기자실을 일정 요건을 갖춘 국내외 온.오프라인 매체에 개방하기로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이같은 청와대기자실 문호개방 방침에 맞춰 현재의 기자실인 춘추관 1층을 기사작성실로 바꿔 현재 기자단 소속 언론사별로 설치된 '부스'를 없애고 기사작성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16일 "이같은 안을 토대로 청와대비서실측이 취재시스템 개편안을 확정해 정부출범직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례브리핑은 매일 오전 오후 두차례 춘추관 2층에서 실시하되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취재는 사전약속이 이뤄진 기자에 대해서만 취재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인터넷 주소 확정
새 정부의 청와대 웹 사이트 도메인 주소가 'www.president.go.kr'로 최종 확정됐다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6일 밝혔다.
오는 24일 자정부터 선보일 새 웹 사이트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의 활동과 정책결정 과정을 국민에게 자세하게 알리는 홍보와 일반 정책제안, 토론 등 국민참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지난 5년간 사용된 청와대 웹 사이트 도메인 주소인 'www.cwd.go.kr'을 통해서도 당분간 청와대 웹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다고 인수위는 덧붙였다.
'정치개혁추진협의회' 발족
여야 정치권, 법조.학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등 100여명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치개혁추진범국민협의회' 발족식을 열고사회 각계각층의 국민의견을 수렴해 국회에서 입법화 하는 국민참여형 정치개혁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발족 선언문을 통해 "각계각층이 정치개혁을 위해 내놓는 견해를 집대성해서 국민적합의를 이끌어 내고 동시에 이를 국회 내에서 입법화하도록 여야 정치권을 독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를 위해 △국회정치개혁 특위와 함께 정치개혁을 주제로 TV 생방송토론회를 내달 중 개최하고 △4월초까지 한국정치의 비전과 개혁안등에 대한 종합적보고서 작성 △범국민협의회 참여의원발의로 4월초 국회입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범국민협의회는 이부영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해찬 민주당 국회의원, 이남주 한국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이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여야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76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여야의원 반전 결의안 추진
여야 일부 의원이 국회에서 국군의 이라크 파병반대 결의 채택을 추진중이어서 국내 일각의 반전 움직임과 맞물려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안영근 의원이 지난 10일 김석수 총리의 대정부질문답변을 계기로 추진에 나선 '대한민국 국군의 대 이라크 파병반대 결의안'엔 15일 현재 한나라당 박명환, 김홍신, 민주당 이미경 김희선 이호웅 배기운 송영길 최용규,개혁신당 김원웅 의원이 서명했다.
이에 앞서 이달초 민주당 송영길 의원을 중심으로 여야 의원 33명이 서명한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이라크 전쟁 반대 결의안'도 이미 국회 외교통상위에 계류돼 있다.
이에 비해 김용갑 박세환 박 진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34명이 서명한 '주한미군철수 반대 결의안'도 오는 19일 국방위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국회내 보혁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DJ 각계인사에 감사서신
김대중 대통령은 임기종료를 1주일여 앞둔 17일 국내외 인사 5만8천여명에게 서신을 보내 지난 5년 동안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대통령은 서신에서 "그동안 좌절도 있었고 성취도 있었지만 그러한 가운데 참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회고하고 "그중에서도 우리 국민의 위대한 발전과 일류국가의 기초를 마련한 두가지를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지난 5년동안 우리 국민이 보여준 '하면 된다'는 국민적 자긍심과 일류국가 기반마련의 성과를 유지.발전시켜 나간다면 국운융성과 모든 국민의 행복한 내일이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한 시민으로서 민족과 국민의 평화와 발전을 기원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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