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17일 오전 11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원장에 조상호(47·사진) 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 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연구원은 "이는 지난해 8월 취임한 문인곤 전 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뤄진 조치"라며 "신임 원장은 문 전 원장의 잔여임기인 2005년 8월까지 연구원을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조상호 신임 원장은 경주 출신으로 79년 한양대 섬유공학과 졸업이후 섬산련에만 23년간 근무해 섬유관련 기획 및 정책 전문가로 대구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조 원장은 이날 수락연설에서 "걱정이 앞서지만 밀라노프로젝트의 조속한 마무리와 포스트밀라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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