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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서 유해·유품 무더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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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차량기지 야적장서...유족들 분노

25일 대구 안심기지차량에 야적된 화재 잔해물더미에서 실종자의 것으로 보이는 4점의 유골 일부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인해 지하철공사측의 사고 축소.은폐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실종자 유가족들은 분노에 떠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질 전망이다.

이날 경찰.실종자 가족 대표등은 현장에 야적된 200여 포대 중에서 오후 4시40분쯤 왼쪽 발, 5시38분쯤 우측 발, 5시50분쯤 우측 손, 7시50분쯤에 10cm가량의 신체일부를 발굴했다. 이들 유골은 뼈가 드러나거나 불에 그을리고 탄 채였다.

포대속에선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바지, 손수건, 목걸이알, 반지, 수첩, 브래지어, 휴대폰, 여자 화장품, 머리핀, 신발 밑창, 안경집, 도시락통, A4용지 묶음 등 수백여점의 유류품도 함께 발견됐다.

이들 화재 잔해물들은 지하철공사가 19일 중앙로역을 물 청소하기 전에 서둘러 수거해 20일, 21일 두 대분의 트레일러에 실어온 것들이다.

발굴에 동참한 유가족 박태원(43.영천 금호)씨는 "오늘 확인한 부분에 대해선 더 이상 의심이 없지만, 이게 다겠습니까?"라며 유골이 다른 곳에서도 유실됐을 가능성을 강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골수습 및 유류품 정리가 끝나는대로 조만간 국과수 등 신원확인팀이 있는 월배차량기지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굴작업은 국립과학수사대.대구시경.경북도경 감식반 24명 및 실종자가족 대표 18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오부터 밤 10시쯤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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