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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공사 물품구매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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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공사가 수의계약을 통해 장비.소모품을 특정업체로부터 대량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회는 1999년 실시한 지하철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측의 수의계약 비율이 높다고 지적하고, 그 전 2년에 걸쳐 장비.소모품을 ㅂ기공사 등 특정업체와 수의계약해 대량 구매한 것은 문제라고 개선을 요구했다.

당시 지하철공사는 시의회에 제출한 수의계약률 관련 감사자료를 통해 중앙로역 전시장 설치공사는 96%, 지면형 환기차 차수문은 93.8%, 방촌역 샤워실은 90.4%가 수의계약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는 공사측이 1998년 ㅂ기공사와 무려 12번이나 수의계약한 것과 관련, 다른 업체보다 납품 단가가 20~30% 높은데도 수의계약한 것은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지하철공사는 당시 "앞으로 개선하겠다"고 답했고, 한 관계자는 "수의계약 업체 제품 가격이 다른 업체 것보다 비싼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12월 한국자치경영협회(현 한국자치경영평가연구원)의 대구 지하철공사 경영평가 보고서는 "대구의 교통환경상 지하철 이용 유인력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불구하고 1호선 건설 계획 때 매출액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철저히 검토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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