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문화네트워크 창립

지역단위에서 활동하는 문화인들과 문화단체들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실천을 위한 지역문화네트워크가 창립 된다.

지역문화네트워크는 중앙으로의 문화적 획일화를 탈피해 중앙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지역의 입장에서의 문제 접근과 해결 노력을 위한 모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역문화네트워크 준비모임은 28일 경주신라문화원에서 지역문화네트워크 창립총회 및 발족식을 갖는데 이어 31일 지역문화발전과 새로운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을 선언하게 된다.

준비모임에는 서울, 인천, 성남, 공주, 예산, 천안, 고령, 광주, 경주지역 문화단체가 대거 참여하며 경주유적답사도 계획돼 있다.

이 모임은 그동안 서울에서 일방적으로 주도했던 방식을 탈피하여 서울도 하나의 지역으로 간주하고 지역의 입장에서 우선하며 개방적이고도 유연한 성격의 민간주도의 문화NGO로서 자발적인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또한 지역문화활성화를 공동의 목적으로 하여 지역문화단체나 지역문화인력의 상호교류와 지역문화에 관한 정보교류 등 각 지역공동체의 새로운 시민문화 형성을 모색하는데 있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지 벌써 10여년이 지났음에도 중앙집권적인 행정체제와 지역의 타성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로 고유하고 독자적인 지역문화가 꽃피는 것이 요원해 모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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