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쯤 대구 중구청에 비상이 걸렸다. 오후 1시 50분쯤부터 3차례에 걸쳐 "휘발유를 들고 가 중구청 구내식당에 불을 지르겠따"는 전화가 걸려왔기때문. 2번은 구청장실로, 한번은 119로 전화가 걸렸다.
평소 같으면 장난 전화려니 할 일이었지만 대구시 전체가 지하철 방화 참사의 충격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 파출소 경찰관 5명이 출동하고 구청 공익요원들이 경계 태세에 돌입하는 등 비상대비에 들어갔다. 중구청 전체가 긴장감에 휩싸였고, 오후 6시 퇴근시간이 가까와서야 공무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구중부경찰서는 전화를 건 사람이 서울 말씨이고 50대 가량의 남자라는 수신자들의 말에 따라 3차례 전화를 건 사람이 동일 인물인지, 협박 이유가 무엇인지 수사 중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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