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극기 관리 허술 심각

요즘 기관이나 기업, 거리에 걸려있는 태극기를 보면 누더기가 될 정도로 헤졌거나 시커멓게 때가 끼어 있는데도 방치되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나라를 상징하는 태극기에 대한 존엄성이 희박해지고 게양률이 급격히 떨어져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태극기가 없는 집도 상당수이다.

국경일이나 기념일도 노는 날로만 인식할 뿐 태극기를 게양하는데는 별로 관심이 없다.

각 가정에서 이처럼 국기관리가 허술하고 관공서의 태극기조차 때가 묻고 색깔이 바랬거나 잘못 게양되어 있어도 고치려 들지 않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오늘날의 우리가 있게 된 것은 우리 선조들의 애국애족정신과 자주독립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들은 선조들의 나라와 민족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의 민주화와 복지국가 건설에 매진하고 통일과업도 완수해야 할 것이다.

또 이들의 업적과 의의를 되살리는 기념일에는 반드시 태극기를 게양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아야할 것이다.

특히 자라는 자녀들에게 태극기는 조국의 의미를 되살리는 아주 의미있는 교육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흉물이 되어가는 태극기를 그대로 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국경일과 기념일에 반드시 국기를 게양하고 잘못 게양되었으면 바로 달 수 있도록 일정 기간동안 캠페인을 벌였으면 한다.

이정오(대구시 대명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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