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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휴대 배낭순찰대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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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등지의 불은 배낭순찰대가 책임진다'. 포항소방서가 지난 12월 전국 처음으로 가동한 '소화기 휴대 배낭순찰대'가 최근 죽도시장 등지에서 발생한 화재 4건을 초기 진화하는 성과를 올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새벽 3시50분쯤 죽도시장을 순찰중이던 전태호(38)소방장 등 배낭순찰대 3명은 서울떡집 3층 건물 계단에서 불이 났다는 화재발생 연락을 받고 즉시 화재 현장으로 뛰어가 불과 2, 3분만에 불을 완전 진화했다.

이곳은 시장내 좁은 도로를 끼고 있어 소방차가 출동하더라도 화재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지점이었다.

2월 25일 오전 8시20분쯤 대송면 장동리에서 발생한 비닐하우스 화재때도 좁은 농로 때문에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자 소방대원이 소화기 배낭을 메고 달려가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다.

포항소방서는 배낭순찰대의 이같은 신속한 출동이 화재 피해액을 줄일 뿐 아니라 소방차량 출동에 따른 부대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어 향후 배낭순찰대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백중 포항소방서장은 "128만원의 예산을 들여 12개 파출소와 대기소에 휴대용 소화기를 비치해 두고 있다"며 "배낭순찰이 지난 12월 행자부의 우수시책으로 채택된 후 경북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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