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장 재임기간동안 보람도 많았지만 지역문화창달을 위해 모두가 동참하는 시민참여의식의 부재가 가장 아쉬웠습니다".
지난 20년간 영천문화원을 이끌어 온 김태원(64) 원장이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26일 개최된 문화원 총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힌 김 원장은 총회에서의 원장 재추대 결의에도 불구, 사퇴의사를 확고하게 밝혔다.
지난 83년 문화원장에 취임, 임기 4년의 문화원장직을 다섯차례나 연임했다.
개업의사로 환자 진료를 병행하고 있는 김 원장은 대중가요 '황성옛터'의 작사가인 영천출신 왕평을 기리는 왕평가요제를 개최하는 한편 북한에서 널리 알려진 '영천아리랑' 발굴, 청소년 문화예술제 개최 등 많은 업적을 쌓았다.
매년 사재를 털어 경로잔치를 벌이는 등 선행에도 앞장서온 김원장은 의사가 천직이라며 곁눈질하지 않고 문화원 사업에 몰두해왔다.
그는 "앞으로 영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그 어떤 사회적 직함보다 훌륭한 의사로 기억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요즘 변화와 개혁, 세대교체가 유행이지만 세대간의 균형과 경륜, 참신성이 조화를 이뤄야 하지 않겠느냐"며 후임 문화원장 선출과 관련해 뼈있는 한마디를 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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