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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유적출토 최고 목제 갑옷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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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영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해 경북 경산시 임당유적에서 출토된 국내 유일 최고의 목제 갑옷틀이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의 보존처리완료로 공개돼 역사학계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보존처리된 목제 갑옷틀은 철제 판갑(鐵製板甲)옷의 외형을 잡는데 사용했던 실물 옷본으로 철제갑옷을 만드는데 사용된 것이다.

철제판 갑옷은 서기 4C부터 신라와 가야지역의 고분에서 주로 출토되는 것들로 긴 철판을 서로 이어 붙여 만든 갑옷은 당시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볼수없었던 특유한 갑옷형태다.

가슴부위 둘레 1m, 높이 43㎝의 크기인 목제 갑옷틀은 침엽수인 소나무 원통목을 사람의 몸통모양으로 가공하여 만든 것. 이 갑옷틀은 1천500여년 동안 임당 저습지에 묻혀있다 지난 96년 한국토지공사의 택지개발때 영남문화재 연구원에 의해 발굴된 것으로 박물관측이 지난 2001년12월~2002년11월까지 동결건조법(凍結乾燥法)을 적용해 처리한 것이다.

박물관 보존실 이용희 학예연구관과 영남문화재 연구원 박승규 실장은 "이번 갑옷틀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는 매우 귀중한 유물로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갑옷 제작을 확정해 주는 획기적인 자료"라고 밝혔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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