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쯤 대구지하철 안심차량기지 내 안심 신호분소. 서석철 서울도시철도공사 신호팀장, 최중한 서울지하철공사 신호1팀장, 신우엔지니어링(서울) 손재훈 이사 등 3명이 대구지하철공사 유용하 신호팀장 등의 안내를 받아 신호체계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엔 월배차량기지 내 신호 관련 시설을 둘러봤고 5일 오전 교대신호분소의 운영 현황과 신호장치.선로전환기.연동장치 등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하루 반 동안의 점검 결과에 대해 서석철 팀장은 "미비점이 없어 전동차 운행에 아무 문제가 없겠다"고 말했다.
최중한 팀장 역시 "거의 흠잡을 데 없다"고 했다
손재훈 이사는 "신호와 관련해서는 전동차 운행사고가 절대 없을 것"이라 확언하기까지 했다.
이런 칭찬에 힘입은 듯 대구공사의 유용하 신호팀장은 "이번 지하철 화재 참사 때도 신호계통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또 이번 특별점검은 대참사와 무관한 기술교환 목적의 점검이라고 했다.
점검팀은 그래서 6일 끝마칠 이번 점검 결과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용하 팀장은 "다른 도시 지하철공사와 상호 교환하는 자료로만 쓰일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동차 추돌을 막는 등 운행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처리하는 신호체계는 고장이 나 재해로 연결되는 일이 발생해도 현재의 시스템상 인위적 대처는 불가능하다고 이들은 말했다.
그래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관련 선로 유지.보수가 전부라는 것. 점검 요원들도 이 통제력 부실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연구 과제라고 여운을 남겼다.
전자동화 시스템의 또다른 한계를 말해주는 대목이었다.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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