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대구·포항·울산·마산·창원·청주·전주 등 7개 도시 중 두 곳에 TV경마장(마권장외발매소)을 추가로 만들겠다고 발표하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마사회는 이들 도시에 2개, 수도권에 4개 등의 TV경마장을 추가 건설하겠다며 지난달 28일 '마권 장외발매소 임대 희망 건물 모집 공고'를 내 오는 16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이럴 경우 대구에 또 하나의 TV경마장이 들어 설 가능성이 있고 포항도 개설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구참여연대와 포항자치연구소 등 7개 지역 시민단체들은 6일 공동성명을 내고 "사행심과 요행심을 조장하는 TV경마장은 지역민들의 삶의 공동체를 파괴하고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초래로 지역경제 부실을 초래한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또 "세수 증대를 명분으로 유치에 앞장서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사회는 작년 울산에 TV경마장 설치를 시도하다 시의회·시민단체·시민 등의 강력한 반발과 입지 선정 어려움에 부딪혀 실패했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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