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한 직원이 대만의 장애인단체가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장애인의 인권과 복리증진에 기여한 장애청년 10명을 선정해 주는 '거광상(炬光賞)'을 받게됐다.
복지부는 7일 재활지원과의 조향현(35)씨가 대만 정부 산하 장애인단체인 상잔육락협회(傷殘育樂協會)에서 주는 거광상 수상자로 선정돼 8일 대만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2급(지체장애) 장애인으로 지난 97년부터 복지부에서 근무(별정 6급)를 시작한 이래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이동권 보장을 의한 편의시설 확충사업을 하는 등 복지부 내 대표적인 장애인 업무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조씨는 탁월한 업무수행으로 2000년 보건복지분야 신지식 표창을 받았고 올해 2월에는 아·태 장애인경기대회의 성공적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도 받은바 있다.
조씨는 현재 숭실대학교 사회사업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3학기에 재학중이며 지난 2001년부터는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조근태 전 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95년)과 이정선 서울시의회의원(97년)이 거광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복지부는 '거광'이라는 말이 횃불을 밝혀서 온세계를 빛나게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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