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지원키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2003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구 섬유축제가 준비돼있는데 대구지하철 사고때문에 참가하려는 업체와 국가가 적어질 것 같고 시민들 분위기도 가라 앉았다"면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토론하고 강구해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안건처리에 이은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와 관련한 토론에서 노 대통령은 섬유박람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섬유박람회에 대한 노 대통령의 적극적인 관심표명와 지원방안 지시에 따라 산업자원부는 대구시로부터 행사계획을 보고받고 구체적인 지원방안 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대구시로부터 섬유박람회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지하철 참사이후 대구민심수습차원에서 지원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섬유박람회는 지난해 처음 개최된 지방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어 참관규모와 상담실적 등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우리 섬유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소개하는 대표적인 아시아권 전문 소재전시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3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는 오는 20일부터 4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총 250개 업체와 해외 4천여명의 바이어 등 1만여명의 바이어 참여를 목표로 하고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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