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친동생인 이회성 한국에너지환경연구원장이 올 봄 부터 대구 계명대 환경대학 환경학부에서 초빙교수로 강의를 맡고 있다. 활동기간은 1년. 강좌 제목은 '환경과 인간'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6시간을 강의한다. 계명대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거처는 계대 앞 '원룸'에서 부인과 함께 지낸다.
경기고와 서울 상대를 나와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에너지 문제에 관한 한 국내 제일의 권위자라는 이 원장은 대구까지 내려와 대학 강단에 서는 것에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 주변 인사들의 전언이다. 대구가 이 전 후보에게 가장 우호적인 지역이라는 점에서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을 법도 하다. 이 원장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대구에 머물고 주말은 서울서 보낸다.
이 원장은 또다른 측면에서 세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세풍사건으로 불리는 97년 대선 당시의 '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에서 조기 송환될 것으로 알려진 때문.
검찰은 이 전 차장이 서상목 전 의원과 함께 국세청 조직을 이용해 기업들을 동원, 선거자금167억원을 불법 모금한데 이 원장 등이 관계된 것으로 보고 있고 재수사 방침도 밝히고 있다. 이 전 차장과 이 원장은 경기고 동기동창이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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