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틱낫한 스님 정신세계로...

프랑스에서 명상공동체 '플럼 빌리지'를 이끌고 있는 틱낫한 스님(77)의 방한에 맞춰 출판업계가 그의 메시지(법문)를 번역한 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틱 스님을 초청한 명진출판은 그의 방한(16일)에 맞춰 '힘'(진우기 옮김)을 내놓았다.

이 책은 스님의 화두인 '깨어 있기'(mindfulness)를 '힘'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8천9백원.

부와 명예로 대표되는 '세상의 힘'은 인간을 평화롭게 만들기보다는 욕망에 쫓기는 노예로 만들었음을 인식, 마음을 열어 '내 안에 잠들어 있는 힘'을 깨우자는 내용이다.

253쪽. 8천900원.

청아출판사가 내놓은 '내 스승의 옷자락'(진현종 옮김)은 틱 스님이 열여섯에 출가, 계(戒)를 받던 날 스승이 물려준 갈색 가사의 추억을 비롯한 구도의 일대기를 소개했다.

176쪽. 8천500원.

'죽음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나무심는 사람 刊. 허문명 옮김)는 죽음 앞에서 무기력과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안의 메시지가 담겼다.

256쪽. 9천원.

도서출판 열림원은 '주머니 속의 조약돌'(김이숙 옮김.168쪽.9천원) '틱낫한의 사랑의 가르침'(박혜수 옮김.288쪽.9천800원) '미소짓는 발걸음'(권도희 옮김.132쪽.8천원) '구름 속의 외딴집'(강경화 옮김.144쪽.8천원) 등 틱 스님의 글 4권을 번역, 출간했다

'미소짓는…'은 틱 스님의 대표적 수행법으로 꼽히는 걷기명상을 소개하며 관련 사진을 실었다.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띠고 천천히, 편안하게 걸으면 슬픔과 불안이 사라지고 평화와 기쁨이 가슴 속에 차오른다"는 것이 스님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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