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향민 망향의 한 위안행사

북핵위기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옥수수박사 경북대 김순권(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교수가 21일 오후 경북대 군위농장에서 실향민을 대상으로 '슈퍼옥수수야! 너 가는 곳 나도 가고파'라는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 이 행사는 실향민들이 북쪽으로 보내지는 슈퍼옥수수를 직접 만져보며 망향의 한을 달래는 행사.

이날 행사에는 이북 5도민위원회 관계자들과 농림부 관계자, 실향민 등 100여명이 참가해 김 박사의 연구사업 보고회와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경북대 국제농업연구소와 국제옥수수재단은 그동안 남북화해에 일조하고 식량난으로 고생하는 이북동포를 위해 북한 협동농장의 옥수수증산을 도와 왔으며, 이번에 북으로 보내지는 슈퍼옥수수 종자는 북한의 3천개 협동농장 중 1천500개 협동농장에서 재배될 예정이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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