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창업보육 및 기술이전센터가 지난 2월 말 대기 오염을 막기 위한 활성탄 정화장치를 갖추고 지역 최초로 화학공학 관련 벤처기업의 제조공장을 유치, 주목을 받고 있다.
화공관련 벤처는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오염방지 시설을 갖추는 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창업보육센터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화공벤처업계의 반응은 대환영이었다.
시설이 준공되자마자 (주)하경하이텍, (주)선경화학, 세라텍스, (주)지젠케미칼, 필텍 등 9개 업체들이 앞다퉈 입주를 마쳐 별도로 입주업체를 모집할 필요도 없었다.
벤처기업들의 영남대 창업보육 및 기술이전센터 선호 경향은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토털 지원서비스'도 한몫하고 있다.
'기술이전센터'(대구·경북은 영남대와 포항공대 2곳)에서 창업에 필요한 기술적 도움을 받아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을 통해 연구·개발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데다 연구·개발이 끝나면 시제품 제작공장에서 실제로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여기에 투자유치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 단계에 들어서면 '경북테크노파크 영남대특화센터'로 옮겨 제2단계 도약을 기약할 수 있는 포스트-BI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화조 소장(영남대 교수)은 "'기술이전'에서부터 '창업' 'R&D 지원' '시제품 생산' '포스트BI'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창업보육기관은 영남대가 전국에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또 컬러 플로터(약 3천만원 상당), 컬러 레이저 프린터, 워크스테이션 및 CATIA, 오토캐드, 비주얼나스트란, 비주얼머천다이저를 비롯한 고가 소프트웨어를 갖춘 공동작업실과 바이어 방문에 대비한 VIP상담실 등은 창업기업의 업무와 영업활동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 소장은 "보육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 5층에 서울사무소를 열었다"며 "유망 벤처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입주기업을 수시로 모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창업보육 및 기술이전센터 23개(신규업체 7개 제외) 입주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82억여 원에 이른다.
053)810-1881.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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