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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장 첫 '세일즈 상경' 양성자 가속기센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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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녕 대구시장이 25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양성자 가속기 센터 대구유치 활동을 벌였다.

조 시장이 '세일즈' 활동차 상경한 것은 시장 취임 후 처음이며 지하철 참사 이후 35일만의 일이다.

그는 정부측 인사를 만난 자리에선 가급적 지하철 참사 얘길 꺼내지 않았다.

이날 조 시장은 임대윤 동구청장, 경북대 손동철 교수 등과 함께 과기부 고위 관계자들을 차례로 면담하고 '대구시 발전방향-과학기술 중심도시 구축'이란 8쪽 분량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양성자 가속기센터 유치 △대구과학기술연구원(DIST) 설립 △테크노폴리스 건설 등 3가지 방안이 담겨 있었다.

특히 내용 중에는 '대다수 시민들은 허탈감과 함께 대구의 장래를 걱정하면서 삶의 의욕이 극도로 저하된 상태'라고 기술, 피폐한 지역경제 현실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조 시장은 "과학기술 중심 도시구축 기반조성과 대구지역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 양성자 가속기센터 유치가 필요하다"며 "대구·경북지역에는 훌륭한 대학과 인재들이 많고 포항과 구미, 상주, 영천지역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청장도 "조성 예정부지인 동구 율암·각산동 일대는 팔공산과 금호강을 끼고 고속도로와 공항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진의 안전지대"라며 타 지역과의 비교우위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대구시가 열의를 갖고 있으니 후보지 심사 과정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입지가 아무리 좋아도 지자체의 지원이 없으면 유지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대구의 열의를) 믿어도 좋을 듯 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양성자 가속기센터는 대구를 비롯, 전북 익산, 전남 영광, 강원 철원 및 춘천 등 5개 지역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 지역중 대구, 익산 등 2곳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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