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팅 유인 성폭행 잇따라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10대에게 잠잘 곳을 마련해 주겠다며 유인, 성폭행한 혐의로 고교생과 대학생 등 5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김천경찰서는 26일 지난 1월 채팅사이트에서 알게 된 이모(13)양이 가출한 뒤 지낼 곳이 없다고 하자 여관으로 유인, 성관계를 맺은 뒤 차비 명목으로 1천원을 준 혐의로 구미 모대학 3학년 여모(24·구미시 도량동)씨를 구속했다.

또 지난 3일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이양에게 20만원을 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 성관계를 맺은 김천 모대학 1학년 박모(19·김천시 황금동)군도 구속됐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26일 채팅으로 알게 된 강모(19)양을 유인,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포항 모고교 1학년 김모(17)군과 대학생 신모(18·포항시 득량동), 박모(19·경주시 안강읍)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은 지난 1월 채팅으로 알게 된 강양을 불러내 주먹으로 마구 때린 뒤 성폭행하고 5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군 등도 지난 1월초 채팅으로 알게 된 강양에게 잠잘 곳을 마련해 주겠다며 집으로 유인,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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