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주시 안정면 동촌1리 양화석씨(800마리), 동촌2리 박봉훈씨 농장(800마리)과 영덕군 영덕읍 화수2리 조임치씨 축사(600마리)에서도 의사 돼지콜레라가 발생하는 등 돼지콜레라가 숙지지 않고 있다.
24일 성주군 초전면 용봉3리 성신마을 돼지 집단사육단지내 조경목씨 농장에서 돼지 콜레라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까지 경북도내 돼지콜레라가 상주 화개.이암과 경주 서면, 성주 초전 등 5개 시.군지역 8개 농가로 확산됨에 따라 경북도가 예비비 6억5천만원을 긴급지원하는 등 콜레라 차단방역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들 농장도 경기도 김포 소재 상원축산에서 종돈을 들여온데다 20~30마리씩의 돼지에 대한 경북도 가축위생사업소의 체혈검사 결과 3~6마리가 각각 의사콜레라로 드러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놓고 있으나 양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
경북도내에는 김포의 상원축산에서 종돈을 분양받은 양돈농가는 모두 6개 시.군 12곳(102마리)으로 영천시 청통면 하모(54)씨 농장의 종돈 22마리에 대한 긴급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되기도 했다.
경북도는 그러나 콜레라 발생농가와 접촉한 농가와 차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봄철 야외 바이러스에 의한 추가 감염 위험도 높아, 김포에서 종돈을 구입한 농가에 대한 2차 검사에 나서는 한편 콜레라 의심축 파악에 바짝 간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콜레라 발생농가의 사육 돼지 6천700여마리 중 27일 오전 현재 5천70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35만3천마리분의 예방약을 공급해 예방접종을 벌이는 등 도내 전 양돈농가로 예방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예방접종을 마친 돼지라도 위험지역(발생농자 3km이내)은 15일 이상, 경계지역(3~10 km)은 7일 이상 지정 도축장에 한해 출하토록 하고 돼지이동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다.
경북도 축산관계자는 "콜레라 차단방역을 위한 소독장비 64대와 소독약품 5만5천리터를 비롯 혈청검사 재료비와 돼지고기 소비촉진비로 6억5천만원을 긴급지원할 것"이라며 "살처분된 돼지의 전액 보상에 이어 각종 자금의 상황기간 연장과 이자감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향래.권동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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