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신주류와 구주류를 대표하며 차기 민주당 당권을 노리는 김원기 고문과 한광옥 최고위원이 이끄는 산악회가 최근 잇따라 대구·경북에서 등반대회를 개최,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조직 정비작업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한 최고위원의 사조직 성격을 띤 미래산악회는 29일 팔공산에서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등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당원과 한 최고측 인사 외에도 대구·경북 청년그룹 다수도 참석했다.
국회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너무 정치성을 띨 경우의 부작용을 우려해 행사 규모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8월 계룡산과 11월 지리산에서 열린 대규모 등반대회에 이어 열리는 것이다.
이에 앞서 신주류를 대표하는 김원기 고문의 한맥산악회도 지난해 팔공산과 지난달 김천 황악산 등반대회를 열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자문역을 맡고 있는 김 고문 역시 유력한 당권 주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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