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또복권 열풍속에 로또의 정보관리 시스템을 개발, 운영해 오고 있는 삼성 SDS도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삼성 SDS는 구미공단과 과천에 구축된 데이터센터와 서울의 주전산센터를 활용해 로또복권의 판매에서부터 당첨까지의 전과정 시스템을 관리해오고 있다.
삼성 SDS 이건일 팀장은 "지난해 로또 시스템을 구축하고 납품한 대가로 5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올해부터 향후 9년 동안 인건비 등을 포함해 한달에 2억여원씩 모두 약 216억원의 매출을 추가로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대한불교조계종 자비실천본부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가 "사행심 조장과 건전한 근로의식을 저하시킨다" 며 각각 제기한 '로또복권 발행 및 판매금지 신청'을 지난 26일 서울지법이 모두 기각함에 따라 삼성 SDS는 당초 시스템 납품 계약대로 장기간 수익을 보장받게 됐다.
구미 데이터센터 최병석팀장은 "OGM(Online Game Module) 시스템으로 복권 구입자의 입력(번호)정보.판매점.시간.매수 등을 자동으로 확인해 보안장치를 마련한 후 당첨번호 등 데이터를 다시 판매점으로 내려보내 당첨자를 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메인 시스템인 OGM은 주전산센터와 구미와 과천의 백업센터는 국민은행 여의도지점을 통해 최종 입력된 로또관련 모든 정보를 각각 복사해 둬 만약 한 곳의 백업센터에서 화재사고나 전산장애등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비한다는 것.
삼성 SDS측은 기존의 시스템 통합, 전산데이터 서비스, 패키지 소프트웨어사업 등과 함께 지난해 말 국내의 로또복권 단말기를 국산화하는 등 그동안 쌓인 시스템 관리의 노하우로 일부 동남아국가에 대한 사업확장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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