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심야 음주운전사고 3명 숨져

군입대하는 친구 송별회에서 술을 마신 20대들이 심야에 도로를 질주하다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밤 1시35분쯤 경산시 압량면 당리 밀양수퍼 앞길에서 자인방면으로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승용차에 타고 있던 오진석(20.대구기능대 2년.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강창보(20.청도군 금천면 사전리), 최상용(20.대구기능대 1년.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씨 등 3명이 숨지고, 운전자 박모(20.청도군 금천면 오복리)씨 등 2명이 다쳤다.

고교 동창인 이들이 입대를 앞둔 친구 이모(20)군의 송별회를 위해 10여명이 함께 모여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에서 술을 마셨으며, 다친 운전자 박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29% 상태에서 친구 4명을 태우고 아버지의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사고를 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상태에서 차를 고속으로 몰다 중앙선을 넘나드는 곡예운전을 하다 한순간 핸들을 놓쳐 길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 박씨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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