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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보 남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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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들어 새롭게 바뀐 '대통령특보'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특보를 무보수 명예직으로 제한없이 둘 수 있도록 대통령 비서실 직제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정부때는 5명까지 둘 수 있었던 대통령 특보가 상당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강철 민주당 조직강화특위 위원과 이기명 전 후원회장, 김영대 전 인수위원 등이 정무와 문화, 노동특보로 각각 내정된 상태지만 노 대통령은 아직 이들을 정식 임명하지는 않았다.

대규모 특보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청와대측은 "특보는 대통령이 민심을 듣는 통로중의 하나일 뿐"이라면서 과거와 같은 장관급 특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7일 유인태 정무수석이 특보단의 대거임명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우려를 표명, 눈길을 끌었다.

유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보로 임명해 달라는 희망자들이 무수히 많다"면서 "특보만 해주면 총선에서 꼭 (국회의원)배지를 달 수 있다며 특보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수석은 이어 "대통령이 마음이 약해서 남발할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유 수석의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특보단의 숫자는 적잖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월13일 농림부업무보고때 노 대통령은 민주당 이봉수 경남 남해지구당 위원장을 참석시켜 "특보로 오랫동안 자문케 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때 노 대통령의 특보단이 100여명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총선을 염두에 둔 인사를 비롯, 적잖은 숫자가 특보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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