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55분쯤 "모 백화점이 5분 후에 폭파된다"는 전화가 119로 걸려 와 경찰.소방대원 수십명이 출동하는 등 대구 도심에 휴일 오전 한때 비상이 걸렸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소방관 등은 출입을 통제한 후 백화점 전층을 수색해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백화점으로 하여금 예정된 시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또 경찰은 곧바로 발신자 추적에 나서 대구 본리동 ㅅ아파트 공중전화에서 걸린 것을 확인, 주변 탐문을 통해 오전 11시10분쯤 신모(34.대구 본리동)씨를 붙잡았다.
신씨는 10여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직장이 없어 가족에게 짐만 되는 것을 고민하던 중 순간적인 충동에 폭파 신고 전화를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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