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민들은 13명 중 1명꼴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2002년 말 기준 거래소 상장법인 및 코스닥 등록법인에 대한 지역 주식투자자(중복투자자는 1명으로 계산)는 39만3천300여명. 대구.경북 인구가 529만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주민 중 7.4%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셈. 대구가 21만여명, 경북이 18만3천200여명을 각각 차지했다.
경기회복 및 주가상승 기대감 등에 따른 주식투자 인구 증가로 작년 말 지역 주식투자자는 2001년 말 38만4천500여명에 비해 약 8천700여명(2.3%)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주식투자자가 2.1% 증가한 것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상장.등록 법인들이 유상 증자 또는 액면 분할 등을 통해 주식 수를 대폭 늘림에 따라 2002년 말 지역 투자자의 보유주식 수는 13억5천600여만 주로 2001년 말보다 41.35% 증가했다.
지역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5조626억원으로 2001년 말에 비해 0.64% 감소했다.
지역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의 1주당 평균 단가도 크게 하락했다.
2002년 말 기준 보유주식의 1주당 평균단가는 3천733원으로 2001년 말 대비 1천580원(29.74%) 감소했다.
이는 1년 새 종합주가지수가 10.05%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는 분석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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