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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오페라단 '산돌 손양원' 전국 순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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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산돌 손양원'이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24일 대전 엑스포아트홀(2회)을 시작으로 27일 청주 상당교회, 6월16, 17일 서울 한전아츠풀센터(3회)로 이어진다.

이번 순회공연은 한국순교자 연합회(회장 김삼환 목사)가 제작비 1억5천여만원을 전액지원하는 초청공연 형식으로 열린다.

이 작품은 올해 탄생 100주년으로 6·25때 순교한 산돌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것으로 이영기씨의 대본에 재미 작곡가 이호준씨가 작곡, 지난해 6월27~29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제목으로 초연됐으며 9월에는 안동대 솔뫼문화관에서도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손 목사는 일제말기때 한센씨병 집단 수용소였던 여수의 애양원에서 봉사하면서 일제에 항거하다 투옥됐으며 해방이 된 뒤에는 여순반란사건때 두 아들이 살해되는 비극을 겪게된다.

그러나 두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양자로 삼아 회개시키고, 6·25전쟁때에도 피란을 가지 않고 애양원을 지키다 북한군에 의해 순교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홍기씨가 지휘하는 현대음악오케스트라와 대통령상을 수상한 사물놀이 등불패 등 100여명이 출연한다.

주역인 손 목사(테너)역에는 김형삼(수원대 교수) 최동수 인근호 황옥섭, 사모(소프라노)역은 정동희(한양대 교수) 김희영 우명화 김경희 차인경, 박장로(바리톤)역은 강종영 이다니엘 박병희씨 등이다.

대본과 연출을 맡은 이영기(계명대 교수)씨는 "손 목사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대전과 청주·서울 등지에서 이 공연을 하게된 것은 큰 의의가 있다"며 "창작오페라도 소재에 따라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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