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첫 예술영화 전용관이 선을 보인다.
대구시 중구청은 씨네아시아(대표 한현덕) 2관을 '중구청 지정 예술극장'으로 결정, 내달 정식으로 개관한다.
씨네아시아 2관은 550석 규모로 예술영화 뿐 아니라 철야영화제 등 다양한 기획을 통해 대구 관객에게 뛰어난 수작, 예술영화를 상영하게 된다.
그동안 수작영화의 경우 사흘만에 극장 간판이 내려지거나 아예 대구에서 상영조차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으나 예술영화 전용관이 생기면 이런 현상이 사라지게 됐다.
또 대구에서 제작된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상영, 지역 영상문화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예술영화 전용관은 서울 2개관 등 모두 5개가 있으나 지방자치 단체가 추진해 성사시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대용 중구청 부구청장은 "앞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영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극장 운영은 씨네아시아측이 맡고 중구청은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중구청 지정 예술극장'은 이 달 중 문화관광부에 정식 예술영화 전용관 설립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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